싸나희 순정

“싸나희 순정의 세계를 알어유?”

도시를 떠나 마가리에 도착한 시인, 유씨는 동화 작가가 꿈이라는 원보의 집에 묵게 된다.
 처음 온 날부터 “유씨를 보니 가슴이 자라고 있다”며 만져보라 하더니,
 순정의 세계를 아냐는 둥, 동심의 세계를 아냐는 둥 참견에 잔소리 일색이다.
 그런 원보의 꿈은 ‘어린이들의 가슴에 열정을 불지르는 동화작가’라는데.
 
 어쩐지 수상한 말만 늘어놓는 원보와 한 지붕 아래 살게 된 유씨의 적응기,
 그리고 ‘순정’과 ‘동심’ 되찾기!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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