‘도우’(이중옥)는 치매 노모를 돌보느라
 장가도 못 간 마을의 소문난 효자다.
 하지만 노모가 실종되자 사람들은 그를 가장 먼저 의심하고,
 오직 단골 미용실 원장(강말금)만 그의 편이다.
 
 얼마 후 정체불명의 남자(김대건)가 나타나 그의 주위를 맴돌고,
 알고 지내던 다방 종업원 여자(김연교)는 갑자기
 의문스러운 눈빛과 미소로 그를 홀린다.
 
 의심하고 지배하는 자, 의심받고 지배당하는 자...
 진실을 삼켜버릴 히스테릭 심리 추격이 시작된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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